산소미포함 | |
출시 | 2019 |
플랫폼 | PC |
태그 | #기지건설 #자원관리 |
언어 | 공식 한국어 있음. |
산소미포함(옥시즌 낫 인클루드), 샌드박스 게임인가 싶은데, 실상은 자잘한 이과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전투요소는 거의 없으며 배관을 직접 설계하고, 전력망을 구축하고, 식량을 만들고, 기계들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공기 중의 기체들을 관리하거나, 동물을 키우고, 자원들을 관리하여 최종적으론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복제체)들을 조작하는 점에 이끌리 듯 게임을 하는데, 도시 건설, 관리로 진입장벽이 있는 게임이다. 기지를 확장하고, 자원을 관리해서 그에 맞는 환경을 개선 해야 되는 게임인데, 튜토리얼이 그 모든 것을 담아내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의 모든 요소를 혼자서 이해하기란 어렵고, 추가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공략을 보아야 게임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결국 공략을 봐도 내 기지에 적용하면 왜인지 원활하게 안 돌아가서 어라? 싶어지기도 한다.)
게임의 공략이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공략을 보던 보지 않던간에 이 게임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공부하고, 생각해 보아야 된다는 점, 그런 점을 별로 내키지 않아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권하지 않겠다.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이런 게임들이 그러하듯, 시간 순삭 되는 건 시간문제이다.
초반에 100시간 정도는 생존을 하고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게임에 좀 익숙해지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조물을 지을 것인가를 더 생각하게 된다. 게임의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꾸준하게 이뤄지는데, 그대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다 보면, 결국 그 업데이트까지 못 가는 편이다. (너무 잦은 리트는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니, 너무 잦은 리트는 삼가하길 바람(은 저부터 그거 잘 안 되긴 합니다.))업데이트가 자주 되다보니, 이전 공략이 지금의 상황에 안 맞는 경우도 왕왕 있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내가 생각 했던 모습으로 구조물이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거나, 어느 정도 지어진 기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조금 뿌듯하고, 조금 즐기고 기억에서 잊고 살다가 가끔씩 떠올라 연어처럼, 다시 찾게 되는 신기한 게임이다.
공식 한글화에 대해서는, 한 80% 정도로 번역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간혹 가다 좀 어라? 싶은 번역이 존재하는 편이긴 하다.)
본편의 최종 목표가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에 떠나는 것이었다면, 이 DLC를 적용하면 기본이 되는 행성이 작아지고, 우주선을 다른 행성으로 날려 보내서, 여러 행성을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행성마다 자원과 환경 살고 있는 동식물이 상이함.)
이 DLC가 나옴에 따라, 우주선에 관한 메커니즘 업데이트가 많이 되었고, 지금 관리하는 행성을 관리하면서 다른 행성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어진다.(저는 각이나 열을 맞춰서 게임을 진행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건지 몰라도 우주로 하면, 그 콘텐츠를 잘 못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다른 행성 여러 군데를 못 가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는 편이라)
어느 정도 산소미포함에 대해서 익숙해졌고, 새로운 콘텐츠가 늘어나는 데 안 살 이유가 없는 DLC 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DLC가 그러하듯, DLC를 사기 앞에서 본편에 익숙해지고 난 뒤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DLC: The Frosty Planet Pack
사실 정말 업데이트 꾸준하게 되고 있구나 싶은 점이 이런 점인데, 가끔 생각나서 게임을 할 때면, 어김없이 무슨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데, 이번엔 DLC 가 하나 나와 있네요. (저도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는 뜻)
새로운 지역, 생물, 식물 추가 DLC 인 것 같습니다.
몇 줄 요약
1. 귀엽고 아기자기한 아트워크
2. 저거 해결하면, 이거 부족하고, 이거 해결하면, 저거 부족하고, 저거 해결하면, 이거 부족한 게임.
3. 자유도가 높고, 공부가 필요함.
별점 ★★★★☆ [ 93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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