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역전재판456: 오도로키 셀렉션

역전재판456: 오도로키 셀렉션
출시  2024
플랫폼 PC 닌텐도스위치 PS4 XBOX 외
태그 #비주얼노벨
언어 공식 한국어 있음.

역전재판456: 오도로키 셀렉션은 역전재판 4(2007), 역전재판 5(2013), 역전재판 6(2016)에 출시한 게임의 합본팩이다. 

 

역전재판 123 한글화가 나왔을 때에도, 이렇게 텍스트 많은 게임을 한글화 해준다고, 하고 생각했는데 456까지 한글화로 나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게임인 만큼 패키지 구매를 하였다. 공식 한글화가 되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역전재판123과 다르게 표지까지 제대로 한글화해준 모습

역전재판 123이 그저 합본팩에 그친 것에 비해, 오도로키 셀렉션에서는 뮤지션을 통해서 캐릭터들의 스탠딩 이미지를 보거나, OST를 듣거나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영상을 볼 수 있거나 하는 합본팩으로 볼거리를 추가했다. 게임 중간에 나오는 영상도 풀더빙으로 되어있고, 심지어 게임 흐름상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까지 완벽 더빙이 되어 있다. 그리고 번역이 진짜 좋았다. 

역전재판 123에서는 그냥 "합본"으로 짜인 것에 의미가 있었다면, 456에서는 에피소드의 중간을 선택해서 중간 부터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막히는 부분을 인터넷에서 공략을 찾아보거나하는 것이 아니고, 옵션에서 비장의 수단 "스토리 모드"로 진상 규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자동으로 진행, "오토모드"로 막히는 부분을 조금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던지 조언을 요청할 수 있는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게 양날의 검인 시스템인게 아무래도 조금 모르겠다 싶으면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거나 점점 의존하며, 게임을 한다기보단 스토리를 읽는 느낌이 더 심화된다.) 

 

역전재판4까지는 2D, 역전재판 5와 6에서는 3D 렌더링을 진행하였는데, 그로 인해서 탐정 파트가 오 3D~하면서 좀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다만 3D로 그래픽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호불호 요소가 갈리기도 한다. (5,6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들은 비교적 자연스럽지만, 그전 시리즈부터 있었던 캐릭터들은 2D가 더 익숙한 부분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위: 역전재판4 나루호도 미누키 / 아래: 역전재판5 나루호도 미누키, 3D가 어색해졌다는 느낌을 들고 오긴 했는데 

이런식으로 3D화가 괜찮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456 합본팩의 부제가 오도로키 셀렉션이고, 456에서 확실히 오도로키의 성장서사를 많이 부각하긴 하였지만,

 

오도로키의 원탑 주인공 체제가 아니다. 이 게임의 변호사(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역전재판 4(오도로키) 역전재판 5(오도로키, 코코네, 나루호도) 역전재판 6(오도로키, 코코네, 나루호도)으로 3 변호사 체제를 띄고 있며, 역전재판 5에서는 오히려 오도로키보다 코코네의 비중이 더 높기도 하다. 주인공이 3명인만큼 조금 난잡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역전재판 6 에서는 이 스토리에 굳이 이 사건을 스토리를 중간에 왜 삽입했지 하는 생각이 들고, 에피소드마다의 볼륨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역전재판 123에서는 영매를 중심으로 한, 게임 진행이 이어지지만, 역전재판 456에서는 심리분석을 하거나, 심리 중 거짓말을 찾아내서 잡아내기를 하거나, 탐정파트의 과학 수사, 아니마 비전 (물론 영매까지) 등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려는 점은 좋았다. 

 

하지만 123과 비교해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스토리, 각본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특히, 각 사건마다의 편차가 심했다고 느꼈는데, 이 사건 진짜 재미있네. 이 사건 스토리가 왜 이래의 호불호가 너무 심했다. 

역전재판 123은 3에서 스토리의 매듭이 지어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 123 건너뛰고 456을 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네.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래도 123을 해주세요)

 

관련글 : 2024.11.26 - [게임/리뷰] - [리뷰]역전재판123: 나루호도 셀렉션

몇 줄 요약

 
 

1. 매끄러운 한글 번역

2. 편의성 개선, 3D 그래픽 변경.

3. 각각의 에피소드의 호불호 편차가 심함.

 

별점 ★★★☆☆ [ 83 / 100 ]